Lan’s Diary Update

Experimental Media performance, 2011

2011 Official Invitation Performance Of The Seoul Marginal Theater Festival


Copyright of all images Ⓒ The Seoul Marginal Theater Festival

Title: Lan’s Diary Update

Genre: Experimental Media performance

Year of Production: 2011

Performance Length: 90min.

Director : Park Kyong Ju

Playwright: Park Kyong Ju

Choreography:Yuko Kaseki

Media Director: Suk Sung Suk

Cameras: Koh Sang-seok, Kim Seul-ki

Notes & commentator,: Ahn Jae-seong (CEO, International Marriage Victim Center), Lee Dong-wook (Director of International Marriage Victim Center), Jeon Sang-soo (International Marriage Victim), Yeo Sang-hyeon (International Marriage Victim), Cha Seung-hyeon (International Marriage Victim), Lee Chae-moon (International Marriage Victim) male) and others

Starring: Lorna De Mateo, Kelp Prop, Vijay Gureung, Arina, Sarangerel, Charinakadagat Park

Music: Wolfgang Inder Wisch

Video Director: Seok Seong-seok

Lighting Director: Lee Jae-seong

Makeup: Terra Hoyu

Manager: Ko Sang-seok

Stage Art: Kyungju Park


Costumes/ Props: Kyungju Park

Acoustic Operator: S&J

Public Relations: Hyungjoo Park

Place: Official invitation performance of the Seoul Marginal Theater Festival,  Underground art channel live performance & Small theater in Hyehwa-dong 1, sidewalk performance in front of the Philippine Catholic Church in Daehak-ro

Context: The performance of Lan’s diary, which represents the position of a victim of immigrant women, and the performance of the commentator, who has a different position on this, were separated into two spaces and performed simultaneously. The audience has to choose one of the two venues, but the director intentionally edited both performances in real time and broadcast them simultaneously online.

제목: 란의 일기 개정판 2.0

분야: 실험적 미디어 공연

제작년도: 2011년

일시: 2011년 10월 1일(저녁7시)~ 2일(낮3시)

공연 길이: 90분

연출 & 극작: 박경주

안무: 유코 카세키

주석: 안재성 (국제결혼피해센터 대표), 이동욱(국제결혼피해센터 사무국장),  전상수(국제결혼 피해 남성), 여상현(국제결혼 피해 남성), 차승현(국제결혼 피해 남성), 이채문(국제결혼 피해 남성)외

출연: 로나 드 마테오, 다시마 프롭, 비제이 구릉, 아리나, 사랑게렐, 차리나카다갯트 박

음악: 볼프강 인데어 비쉐

영상감독: 석성석

카메라: 고상석, 김슬기

조명감독: 이재성

분장: 테라 호유

매니저: 고상석

무대미술: 박경주
의상/ 소품: 박경주

음향오퍼: 스앤죠

홍보: 박형주

장소: 2011 서울변방연극제 공식 초청작, 혜화동 일번지 소극장 & 대학로 혜화동 필리핀 성당 앞 인도 동시 공연 및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 생중계

작품 소개: 이주여성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란의 일기 공연과 이에 대해 다른 입장을 갖고 있는 주석을 맡은 역할의 공연을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해 동시에 공연했다. 관객은 두 개의 장소 중에서 한개를 골라야 하는데, 연출자는 의도적으로 양쪽 공연을 실시간 편집 돼 온라인으로 동시에 송출했다.

상세내용: ‘란의 일기 개정판(작/ 연출: 박경주)’는 인신매매성 국제결혼을 통해 입국했다가 사망한 베트남 이주여성의 일기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공연 ‘란의 일기’ 에 한국인 피해 남성 당사들의 목소리로 주석을 붙인 작품이다. 공연은 두 개의 장소에서 병행적으로 진행되며 양쪽의 공연 장면은 스마트폰과 웹(www.undergroundartchannel.net)을 통해 생중계 된다 .  샐러드 단원들이 대학로 거리에서 란의 일기를 공연하는 동안 혜화동 일 번지 공연장에서는 국제결혼 피해남성들의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들이 토크쇼를 진행하는 동안 공연장 대형 스크린에는 거리에서 진행 중인 란의 일기 장면이 실시간으로 상영된다. 대학로 거리에서도 피해남성들의 토크쇼 장면이 라이브로 상영된다. 공연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일반 적인 공연장에서의 예절이 금지된다. 관람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켠 채 공연을 관람하며 실시간으로 사회자에게 질문을 보낼 수 있으며 사회자 또한 스마트 폰을 통해 받은 질문을 국제결혼 피해남성들에게 전달한다. 공연장의 토크쇼에는 피해남성이 직접 출연하는 짧은 단막극 ‘국제결혼은 미친 짓이다’도 연출된다.

연출의 변 

“공영방송의 ‘러브 인 아시아’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국제결혼의 환상을 가졌고 인신매매성 국제결혼 중개업자를 통해 결혼했다가 인생의 큰 상처를 받은 한국인 남성들이 있다. 그 동안 언론을 통해 알려졌던 국제결혼 피해 이주여성의 이야기와 언론은 물론 국가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던 한국인 피해 남성의 목소리가 ‘란의 일기 개정판’ 공연에서 하모니를 맞추는 실험을 한다. 외국인 이주여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한국인 남성, 한국인 남성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이주여성. 이들의 다른 목소리가 본 공연 안에서 어떻게 하모니를 이루어 낼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 실험을 통해 결혼을 선택한 당사자들이 자신을 인생의 주체로서 바라보지 않고 영원한 피해자로서만 인식한다면 정책의 개정이나 재정과는 무관하게 한국 사회 안에서 이러한 문제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당신은 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을 알면서도 그러한 선택을 했는가?’, ‘당신은 왜 위험을 감수하며 국경을 넘으려 했는가?’, ‘그러한 당신의 선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가?’ , ‘한국 사회는 왜 결혼을 강요하는가’, ‘ 당신은 결혼을 통해 무엇을 꿈꾸는가”_ 2011년 10월 박경주